-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곤살루 게드스(25)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다.
-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7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최근 게드스에게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다.
-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이번 시즌 득점력이 저조한 가운데 시즌이 끝나면 공격진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곤살루 게드스(25)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다. 과거 이강인(21·마요르카)과 한솥밥을 먹었던 그가 울버햄튼 원더러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이번엔 황희찬(26)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7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최근 게드스에게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 1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40억 원)가 예상된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이번 시즌 득점력이 저조한 가운데 시즌이 끝나면 공격진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를 치르는 동안 33골밖에 넣지 못했는데, 이는 20개 팀 중 최소 득점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간 주포로 좋은 활약을 펼쳐왔던 라울 히메네스(30)는 두개골 부상 이후 옛 모습을 되찾지 못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파비우 실바(19)는 성장이 더딘 데다가 문전 앞에서 결정력이 부족한 게 주된 이유다. 이에 브루누 라즈(45·포트루갈) 감독은 구단에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요청했고, 보드진의 승인이 떨어지면서 현재 게드스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게드스의 에이전트가 조르제 멘데스(56·포르투갈)인 만큼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멘데스는 중국 푸싱 그룹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인수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클럽 정책과 선수 영입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후벵 네베스(25), 주앙 무티뉴(35), 다니엘 포덴스(26), 페드루 네투(22) 등 자신의 고객 다수를 이적시킨 이력이 있다. 심지어 라즈 감독도 멘데스의 고객이다.
게드스는 2014년 SL 벤피카(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한 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현재 발렌시아에서 활약 중이다. 임대 시절 포함해 2017년부터 5년간 통산 173경기에 출전해 36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이강인과 24경기(757분)를 함께 뛰었다.
최전방 공격수가 주포지션이지만 2선 어디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한때 '제2의 호날두'로 불렸던 만큼 유려한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 탁월한 골 결정력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나이에 걸맞지 않게 문전 앞에서 침착함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