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강원FC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 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 전반 강투지가 선제골을 터트린 강원은 후반 이승우와 윤빛가람에게 실점하며 패하고 말았다.

[골닷컴, 강릉]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강원FC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강투지가 선제골을 터트린 강원은 후반 이승우와 윤빛가람에게 실점하며 패하고 말았다.
초반부터 강원이 적극적으로 나왔다. 최전방의 가브리엘과 웰링턴, 김대원을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9분 김대원이 약 25미터 지점에서 직접 프리킥을 때렸고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18분에는 가브리엘의 헤더 패스를 받은 웰링턴이 각이 없는 상황에서 넘어지며 슈팅했지만 옆그물을 출렁였다.
전반 20분 강원이 결실을 맺었다. 김대원의 코너킥을 강투지가 달려들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우고 고메스가 같이 떴지만 강투지의 높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전반 24분에는 류광현의 코너킥을 가브리엘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2분 뒤에는 상대 볼을 빼앗아 그대로 오른발로 때린 웰링턴의 슈팅이 빗나갔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전반 30분 김현과 이광혁을 투입했다. 하지만 강원의 공세가 꺾이지 않았다.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김대원의 크로스를 웰링턴이 넘어지며 발을 갖다 댔다. 제대로 맞지 않으며 나갔지만 위협적이었다. 수원FC는 전반 42분 바우테르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광연의 펀칭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는 윤빛가람과 오인표가 들어갔다. 후반 2분 이승우의 슈팅은 골대 위로 떴다. 예열을 마친 이승우는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분 서민우의 패스 미스 후 바우테르손이 크로스했고 이승우와 서민우의 발에 차례로 맞은 볼을 이승우가 다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강원은 유인수를 투입했다. 후반 11분 유인수의 패스를 받은 웰링턴의 강력한 슈팅을 노동건이 가까스로 쳐냈다. 4분 뒤 김대원의 직접 프리킥은 뜨고 말았다.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강원 윤정환 감독은 후반 35분 4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승부를 걸었다. 후반 43분 가브리엘이 수비수 3명을 달고 폭풍 같은 질주를 선보였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3분 오인표의 류광현의 몸에 막혔다. 이어진 이영재의 코너킥을 윤빛가람이 하프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2-1 수원FC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