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갈티에 감독이 그에게 휴식을 좀 줬으면 좋겠다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지키기에 나섰다.
- 이번 시즌 음바페는 두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풀타임을 비롯해 리그1에서도 2라운드 몽펠리에전 이후 꾸준히 선발 출전 중이다.
- 경기 감각 흐름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데샹 감독은 에이스 음바페가 조금이라도 덜 뛰면서 체력을 아끼길 바라는 모양이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음바페에겐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 PSG 갈티에 감독이 그에게 휴식을 좀 줬으면 좋겠다"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지키기에 나섰다. 월드컵이 얼마 안 남은 만큼 가능하면 소속팀 경기에서도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샹은 25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갈티에 감독이 여전히 음바페가 경기에 나서길 원하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이길 원한다면, 몇 분이라도 덜 좋은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에게 실망감을 안기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반대일 것 같다"라며 음바페에게 휴식이 주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월드컵을 의식한 발언이다.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 시즌 중 열린다. 일정 자체도 빡빡하다. 프리미어리그 일부 팀의 경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일정이 더욱 꼬였다. 미뤄진 경기 탓이다.
시즌을 치른 후 흐름을 이어가는 게 아닌, 시즌이 한창인 시기 월드컵에 차출된 탓에 각국 대표팀도 부상 선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프랑스의 경우 AC 밀란 주전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와 수문장 마이크 메냥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프랑스는 물론, 당장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할 밀란에도 적신호가 제대로 켜진 상태다.
모든 스타 플레이어가 그러겠지만, 음바페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이번 시즌 음바페는 두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풀타임을 비롯해 리그1에서도 2라운드 몽펠리에전 이후 꾸준히 선발 출전 중이다. 이 중 4경기는 풀타임 출전이었다.
경기 감각 흐름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데샹 감독은 에이스 음바페가 조금이라도 덜 뛰면서 체력을 아끼길 바라는 모양이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 두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PSG는 앞으로 총 11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시즌이 한창인 만큼 돈 주는 소속팀 입장에선 에이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없다. 그렇다고 대표팀이 직접 월급 주는 클럽에 선수 출전 시간을 제어할 수도 없다. 여러모로 복잡한 일정이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 D조에 속한 프랑스 대표팀은 UEFA 네이션스리그 6라운드에서 D조 상대팀 덴마크와 모의고사를 치츨 예정이다. 두 팀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도 한 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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