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는 20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앨런 시어러가 픽한 주간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 손흥민은 이틀 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 되어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 토트넘 선수 중에서 베스트 11에 포함된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공식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20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앨런 시어러가 픽한 주간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공격수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함께 제주스, 그릴리쉬가 포함됐다.
손흥민은 이틀 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 되어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14분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페리시치 대신 교체투입됐다. 이때부터 손흥민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후반 28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9분에는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자신의 전매특허와 다름없는 감아차기였다.
후반 41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골키퍼를 앞에두고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결과 온사이드였다. 이전까지 득점이 없어 마음고생 하던 손흥민은 그간의 설움을 한 번에 털어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올 시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자책골, 오프사이드로 선언된 2골, 크로스바... 운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골은 언젠가 올 것이라 생각했고 걱정하지 않았다. 항상 훌륭한 팬들과 동료, 코치들이 있다”고 기뻐했다.
현재 손흥민은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A매치 2연전을 위해 국내에 입국했다. 축구 대표팀 역시 손흥민의 침묵을 결정했지만 해트트릭으로 반등에 성공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A매치에 임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데 브라위너, 팔리냐, 자카, 이워비, 디아스, 살리바, 타르코우스키, 네투도 이름을 올렸다. 감독 부분은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었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 베스트 11에 포함된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