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으면서 독일 내에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수파 무코코(18)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동행을 계속 이어간다.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코코와 2026년 6월까지 함께하기로 합의를 맺었다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면서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 그를 설득해 재계약을 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발표했다.
- 하지만 그는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 준 의리를 잊지 않고 재계약을 택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으면서 독일 내에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수파 무코코(18)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동행을 계속 이어간다. 재계약에 난항을 겪어 이적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결국 계약을 연장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코코와 2026년 6월까지 함께하기로 합의를 맺었다"며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면서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 그를 설득해 재계약을 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발표했다.
무코코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소년에서 성장한 '특급' 유망주다.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지난 2020년 프로 데뷔해 자신을 향한 기대치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실제 지금까지 공식전 59경기에 출전해 11골 8도움을 올렸다. 출전 대비 공격포인트가 적어 보일 수는 있지만, 데뷔 초반에는 주로 교체로 출전해 짧은 시간만 소화했다. 선발로 나선 건 15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평균으로 따져보면 104.6분당 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양한 기록도 수립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연소 출전 기록(16세 1일)과 득점 기록(16세 28일)을 새로 작성한 데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연소 데뷔 기록(16세 87일)까지 갈아치웠다.
이런 활약상 속에 무코코는 지난해 11월 한지 플릭(57·독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깜짝 발탁되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비록 출전 시간은 5분도 채 되지 않았지만, 그가 자국 내에서 얼마나 기대받고 있는지를 말해준다.
자연스레 무코코를 향해 '러브콜'은 쏟아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데다, 이달부터 '보스만룰'에 따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자 빅클럽들이 거액의 연봉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이에 구체적으로 이적설이 전해지면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그는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 준 의리를 잊지 않고 재계약을 택했다.
무코코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성장했고, 프로 데뷔까지 이뤄냈다. 이곳에서 다음 단계를 밟은 준비가 되었다"며 "다른 구단의 관심도 영광이었지만, 제 마음은 재계약으로 기울었다. 팬들은 항상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면서 지지해줬고,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관계자들도 신뢰를 보내줬다. 이제는 제가 그들에게 보답할 차례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