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홍명보(54) 감독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내뿜고 있는 엄원상(24)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특히 올해 더욱 많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관측했다.
- 울산은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분경 터진 엄원상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골닷컴, 춘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홍명보(54) 감독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내뿜고 있는 엄원상(24)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 더욱 많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관측했다.
울산은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분경 터진 엄원상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울산은 강원과 '천적 관계'를 계속 유지했다. 특히 2012년 7월 이후 11년간 이어져 온 '무패 행진(20승4무)'을 이어갔다. 아울러 개막 2연승을 이어가면서 2위(2승·승점 6)로 올라섰다. 울산은 다음 라운드 FC서울과 맞붙는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라고 예상했고, 실제 어려웠다. 하지만 선수들이 중요한 타이밍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들어가서 잘 마무리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축하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원정에 와서 상대의 모든 것을 제어하진 못했지만, 초반이고 승점 3을 딴 것에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엄원상의 초반 흐름이 심상치 않다.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 때 근육에 조금 문제가 있을 때 교체하면서 휴식을 줬다. 결과적으로 오늘 경기 역시 중요한 득점을 했다"면서 "지난해 꽤 잘했지만, 월드컵에 가진 못했다. 그런 측면들과 올해 아시안게임이 있는 부분에서 동기부여가 더 크게 되는 것 같다. 이 페이스로 나간다면 더욱 많은 성장을 이룰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아직 최전방 스트라이커 주민규(32)와 마틴 아담(28)이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홍 감독은 "조급한 마음이 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골을 터뜨릴 거다. 모두가 믿고 있기 때문에 여유 있게 기다려줘야 한다"며 "다른 선수들이 득점해주니깐 팀으로서는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