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이 이어졌지만, 파울로 벤투 감독은 최전방 원톱으로 선택했다.
-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치른다.
- 관심이 쏠렸던 최전방 원톱은 황의조가 낙점받았다.
[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황의조가 선발로 나선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이 이어졌지만, 파울로 벤투 감독은 최전방 원톱으로 선택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교두보를 쌓겠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4-3-3을 들고 나왔다. 관심이 쏠렸던 최전방 원톱은 황의조가 낙점받았다. 황의조는 손흥민, 나상호와 함께 공격을 이끈다.
이번 시즌 황의조는 소속팀에서 부침을 겪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한 후 계약 조건에 따라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공식전 13경기 동안 득점 없이 도움 하나에 그쳤다.
결국 최근 들어서 미첼 곤잘레스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고, 임대 복귀설까지 돌았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부임 후 꾸준하게 신뢰해온 황의조를 최종명단에 포함했다. 최근 경기력이나 컨디션에 문제가 있어도 지난 4년간 해결사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믿고 중용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황의조는 선발로 출격한다. 소속팀에서 부진했지만 그는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잘 준비해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첫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스스로 열심히 준비했다. 정신적으로나 컨디션 면에서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던 바 있다.
황의조는 우루과이의 디에고 고딘과 호세 히메네스로 이어지는 센터백을 상대한다. 고딘과 히메네스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듀오다. 쉽지 않은 싸움이 되겠지만 4년간 함께 호흡을 맞춘 손흥민, 나상호, 이재성 등 동료들과 함께 월드컵 첫 골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