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가 월드컵 부상 이슈에 대해 힘들다고 고백했다.
- 또 다시 월드컵이었다라며 아쉬움과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 네이마르는 현재 브라질 대표팀 최다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 세르비아전에서 부상 아웃 당한 네이마르
▲ 메이저 대회 부상 징크스 이어가
▲ 스위스와의 조별 예선 2차전 결장 / 토너먼트 출전 여부는 추후 발표 예정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다시 한 번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했다. 정말 힘든 순간이었다"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가 월드컵 부상 이슈에 대해 힘들다고 고백했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25일 오전 열린 세르비아와의 '카타르 월드컵 G조' 조별 예선 1라운드에서 네이마르는 선발 출전에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밀렌코비치와의 공 경합 과정 중 발목이 꺾였기 때문. 월드컵 아웃설도 나왔지만, 최악은 피했다. 진단 결과는 발목 염좌였다. 조별 예선은 물음표다. 대신 토너먼트에서는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상 이슈에 대해 네이마르는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고충을 토로했다. 선수 SNS를 인용한 보도에서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신이 내게 태어날 나라를 정할 기회를 주더라도 (나는) 브라질을 택할 것이다. 세르비아전 부상을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였다. 또 다시 월드컵이었다"라며 아쉬움과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이어서 그는 "부상이 있다. 맞다. 짜증 난다. 아프기도 하다. 그러나 내 조국과 동료 그리고 나 자신을 돕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래서 돌아올 것이다. 그렇게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세르비아전만 놓고 봐도 네이마르는 전반에만 5개의 파울을 당했다. 카타르 월드컵 기준 최다 피파울 기록이다. 경기 전체로 봐도 총 9개의 파울을 당했다. 심지어 경기 중에는 상대 선수로부터 유니폼이 벗겨지는 일도 있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스위스전에서도 네이마르는 총 10개의 파울을 당했다.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1차전부터 부상으로 아웃됐다. 물론 대회 아웃은 아니다. 빠르면 16강 조금 늦으면 8강부터는 복귀할 전망.
네이마르 부상 논란에는 선수 스타일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간결함보다는 화려함을 중시한다. 공을 끄는 경우도 많다. 수비 입장에서는 쉽게 막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파울이 자주 나온다. 네이마르 또한 잦은 파울에 대해 과한 몸짓으로 대응했다. 비신사적인 상대 파울에 대한 어필이었다.
최악은 피했다. 다만 네이마르의 월드컵 잔혹사는 은퇴 후에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첫 월드컵이었던 2014년 대회에서는 8강 수니가의 비신사적인 파울로 척추 부상을 당했다. 4년 뒤에는 부상 회복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월드컵에 나섰다. 월드컵 후 치른 다음 시즌에는 부상으로 후반기를 통째로 날렸다.
네이마르는 현재 브라질 대표팀 최다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메날두 시대에 뛴 탓에 임팩트가 약하다. 삼바군단 선배들 같은 레전드가 되기 위해서는 월드컵이 필요하다. 브라질 전력은 좋다. 풀백이 문제지만 전반적으로 탄탄한 선수층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브라질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네이마르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