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신입생 마테오 코바시치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입단 소감을 전했다.
- 맨시티는 쿠팡플레이 초청으로 쿠팡플레이시리즈에 참가하게 되면서 이번에 내한하게 됐다.
-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두 번째이자 유럽을 통틀어서 봤을 땐 역대 여덟 번째 대기록이었다.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맨시티가 너무나도 훌륭한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함께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신입생’ 마테오 코바시치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입단 소감을 전했다.
맨시티는 쿠팡플레이 초청으로 쿠팡플레이시리즈에 참가하게 되면서 이번에 내한하게 됐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로, 특히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에 성공하면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두 번째이자 유럽을 통틀어서 봤을 땐 역대 여덟 번째 ‘대기록’이었다.
이틀 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맨시티는 부주장 케빈 더 브라위너부터 시작해서 엘링 홀란, 잭 그릴리쉬, 후벵 디아스, 로드리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방한했다. 최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에므리크 라포르트, 주앙 칸셀루, 카일 워커 등도 일본 투어에 이어 동행하면서 방한했다.
맨시티는 하루 전부터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금일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인사한다. 이어 내일 아틀레티코와 맞대결을 치른 후 다시 잉글랜드로 건너갈 예정이다.
코바시치는 “전체적인 기분이나 느낌은 좋다. 내일 좋은 경기를 치를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지금까지 잘해오던 대로 임하겠다”면서 “(한국 날씨가) 정말 더웠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변명이 될 수 없다. 날씨가 덥다고 해서 내일 경기에서 변하는 것은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시티는 그동안 멋진 성과를 이뤘고, 전 세계적으로 팬층도 눈에 띄게 두터워지고 있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한국에 많은 팬들이 계셨다. 놀라웠고, 한국 팬들을 만나서 정말 반갑고 기뻤다”고 방한한 소감을 전했다.
코바시치는 지난달 첼시(잉글랜드)와 5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맨시티로 적을 옮겼다. “맨시티에 오게 돼서 기쁘다. 처음에 영입됐던 날부터 모든 구성원에게 환영받았다. 감사한 마음이다. 트레이닝 세션을 보면 알겠지만, 훌륭한 스태프와 선수들이 모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이적한 소감을 전한 그는 “제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 기대되고, 빨리 녹아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빠른 시일 내에 훌륭한 경기 치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맨시티가 너무나도 훌륭한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항상 상대로 만났을 때마다 힘들었다. 같이 훈련해보니깐 왜 그렇게 잘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며 “프로페셔널하고,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한다. 최근 몇 년간 성공한 이유를 잘 알 수 있었다.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코바시치는 “맨시티에 합류한 지 2주 정도 됐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님이 저에게 기대감을 잘 알려줬다”며 “새로운 차원의 축구라는 걸 이곳에 와서 알게 됐다.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서 왔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