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의 애제자 안토니(22) 영입을 완료하면서 공격을 보강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을 투자한 만큼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토니는 현란한 드리블과 빠른 주력에 더해 날카로운 킥 능력까지 갖춘 측면 공격수다.

[오피셜] 맨유, '1억 유로 사나이' 안토니 영입 확정…2027년까지

골닷컴
2022-09-01 오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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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의 애제자 안토니(22) 영입을 완료하면서 공격을 보강했다.
  •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을 투자한 만큼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안토니는 현란한 드리블과 빠른 주력에 더해 날카로운 킥 능력까지 갖춘 측면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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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의 '애제자' 안토니(22) 영입을 완료하면서 공격을 보강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을 투자한 만큼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 영입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5년이며,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 다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60억 원)다.

안토니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훌륭한 구단인 맨유에 합류하게 된 순간이다"면서 "그동안 저를 믿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곳에 올 수 없었을 것이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약스(네덜란드)에서 뛰던 시절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그의 축구 스타일과 지도는 나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줬다"며 "맨유에서의 그의 계획과 야망을 들은 순간 흥분됐다. 이제 다음 도전을 할 준비가 되었고, 맨유에 성공을 가져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 문이 열리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와 타이럴 말라시아(22), 카세미루(30),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을 영입하며 수비와 중원을 강화했다. 다만 가장 필요했던 공격수 영입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실제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벤자민 세스코(19)는 라이프치히(독일)행을 택했고, 이어 아르나우토비치(33·볼로냐)와 주앙 펠릭스(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 제안을 보냈으나 거절당했다.

결국 맨유는 이적시장 초반 한창 영입을 추진했다가 실패했던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다시 움직였다. 다만 쉽지 않았다. 아약스와 이적료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게 이유였다. 실제 8,000만 유로(약 1,070억 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고, 이어 9,000만 유로(약 1,205억 원)까지 이적료를 상향했으나 협상은 무산됐다.

이에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다급해지자 아약스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하면서 1억 유로를 제안한 끝에 최종적으로 협상에 성공, 영입을 완료했다. 이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역대 최고 이적료 수익이다. 동시에 맨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안토니는 현란한 드리블과 빠른 주력에 더해 날카로운 킥 능력까지 갖춘 측면 공격수다. 좌우 어디서든 뛸 수 있다. 2018년 상파울루(브라질)에서 프로 데뷔해 두각을 나타냈고, 2020년 아약스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지금까지 공식전 82경기에 출전해 24골 22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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