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루크 쇼와 해리 매과이어가 대표팀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
- 잉글랜드는 2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C조 5차전 이탈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 특히 매과이어와 쇼가 비판의 타깃이 됐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루크 쇼와 해리 매과이어가 대표팀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는 2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C조 5차전 이탈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잉글랜드는 B그룹으로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각종 지표에서 앞섰다. 볼 점유율, 슈팅, 유효슈팅, 패스 성공률 등 우위였다. 하지만 한 방의 역습에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23분 라스파도리에게 허용한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당장 월드컵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러한 패배는 우려스럽단 반응이다. 특히 매과이어와 쇼가 비판의 타깃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매과이어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고, 쇼는 후반전에 교체투입됐다.
‘스카이스포츠’에 칼럼을 게재하는 폴 머슨은 쇼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올렸다. 그는 “쇼는 월드컵에 가서는 안 된다”라면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풀백의 수를 보면 왜 그가 카타르에 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 왜 쇼가 필요한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재 잉글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풀백은 카일 워커, 리스 제임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벤 칠웰, 키어런 트리피어 등이다. 머슨은 워커를 매과이어 대신 센터백으로 쓰는 방안도 추천했다. 왼발을 쓰는 풀백은 칠웰 한 명 뿐이긴 하지만 트리피어를 왼쪽으로 돌릴 수 있다. 굳이 쇼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매과이어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다. 이어 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문제이다. 그는 너무 믿음이 강하다. 쇼와 매과이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탈리아, 독일과 경기하게 될 것”이라 냉소를 보냈다.
잉글랜드가 주중 독일을 상대로 네이션스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것에 대한 비유였다. 또한 “11월에 매과이어가 유로파리그 수준의 축구만 한다면 월드컵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머슨은 자신이 생각한 잉글랜드 베스트 11으로 픽포드 골키퍼를 세운 뒤 알렉산더-아놀드, 워커, 스톤스, 트리피어가 포백에 선다. 포든, 라이스, 마운트가 미드필더를 구성하고, 스털링, 케인, 래쉬포드가 공격 선봉에 나서는 형태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