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여름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은 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 유리 틸레만스(26)가 이적 3개월 만에 이적을 희망한다.
- 그는 우나이 에메리(51·스페인)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아스톤 빌라 이적을 택했지만, 입단 후 에메리 감독과 불화가 발생했다.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틸레만스의 장기적인 미래는 에메리 감독과 불화 이후 의문에 빠졌다라며 그는 아직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았으며, 빌라 파크에서 자신의 역할에 불만족스럽다라고 소식을 전달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틸레만스의 장기적인 미래는 에메리 감독과 불화 이후 의문에 빠졌다”라며 “그는 아직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았으며, 빌라 파크에서 자신의 역할에 불만족스럽다”라고 소식을 전달했다.
2019년 1월 레스터 시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성한 틸레만스는 중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공수를 모두 겸비한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서 레스터 시티의 중심을 잡아줬고,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0-21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짜릿한 결승포를 작렬해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도 중원에서 분투했지만, 소속 팀의 강등을 막지 못한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레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던 틸레만스는 의외의 선택지를 골랐다. 에메리 감독 밑에서 성장 중인 아스톤 빌라가 그의 새로운 팀이 됐다.
틸레만스는 아스톤 빌라 입단 인터뷰에서 “에메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때, 그의 야망, 열정, 팀을 이끄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줬다. 이에 따라 아스톤 빌라행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3개월 만에 틸레만스는 에메리 감독과 등을 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틸레만스가 아스톤 빌라에 이제 막 합류했지만, 에메리와 긴장된 관계로 인해 1월에 이적하고 싶어 한다. 그는 이미 측근에게 빠른 기회에 나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에메리 감독이 중앙 미드필더 2명만 배치하면서 부바카르 카마라(23), 더글라스 루이스(25)에게 밀린 틸레만스는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에 틸레만스는 최근 취재진 앞에서 에메리 감독을 향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알려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틸레만스의 아스톤 빌라 생활이 반년도 되지 않아 악몽으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