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하려는 가운데 빅터 오시멘(23·나폴리)을 주시하고 있다.
- 그러나 오시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 이번 시즌 아스널은 득점력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하려는 가운데 빅터 오시멘(23·나폴리)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오시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득점력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1경기를 치르는 동안 45득점을 기록했는데, 경기당 1.5골이 채 되지 않는다. 순위표 아래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52득점)와 레스터 시티(46득점)보다 적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렇다 보니 승리를 챙겨야 할 경기에서 승점 획득을 하지 못하는 횟수가 잦았다.
설상가상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0)와 에디 은케티아(22)가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별할 가능성이 크다. 그 말인즉슨 최전방 공격수가 한 명도 없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 때 공격수 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부터 여러 공격수를 영입리스트에 올렸다. 태미 에이브러햄(24·AS로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인터밀란), 도미닉 칼버트르윈(25·에버튼), 조너선 데이비드(22·LOSC릴) 등이다. 그러나 이들을 뒤로하고 최근 들어서 오시멘을 1순위로 올리면서 영입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스타' 오시멘은 아스널과 계속 연결되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며 "이번 여름 최소 한 명의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가운데 미켈 아르테타(40·스페인) 감독은 오시멘을 원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다만 아스널이 오시멘을 영입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많다. 우선 이적료다. 나폴리가 최근 오시멘의 몸값으로 무려 8,3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 책정했다. 그동안 거액을 투자하는 걸 꺼려해왔던 아스널 입장에선 분명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여기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오시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구단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ㅗㅑ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올 시즌 아스널이 4위로 마칠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봤다. 아스널은 현재 6위(승점 54)에 자리하고 있다.
정통 공격수 스타일의 오시멘은 탄탄한 피지컬에 더해 빠른 주력과 탁월한 골 결정력이 최대 장점이다. 순간적으로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 능력도 빼어나다. 2017년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데뷔해 LOSC릴(프랑스)을 거쳐 2020년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통산 57경기 출전해 26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