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로운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꼽은 맨유 시절 아이돌은 누구일까?
- 카세미루는 26일 오전(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맨유 시절 자신의 우상으로 스콜스를 꼽았다.
- 그러나 맨유에서는 늘 스콜스가 내 우상과 같은 존재였다라고 말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로운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꼽은 맨유 시절 아이돌은 누구일까?
카세미루의 대답은 폴 스콜스였다. 맨유 구단 채널에 모습을 드러낸 카세미루는 스콜스에 대해 작지만 단단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카세미루는 26일 오전(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맨유 시절 자신의 우상으로 스콜스를 꼽았다.
인터뷰에서 그는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을 놓고 보면 내 아이돌은 늘 지네딘 지단이었다. 그러나 맨유에서는 늘 스콜스가 내 우상과 같은 존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스콜스는 매우 훌륭한 선수였다. 선수였을 때 스콜스가 좋았다. 그는 작지만 단단하며 괜찮은 선수였다"라고 덧붙였다.
지단의 경우 프랑스 대표팀 레전드다. 동시에 카세미루 은사로서, 지금의 카세미루를 만든 장본인이다. 포르투 임대 생활을 마친 카세미루를 과감하게 기용했고, 카세미루는 지단 체제에서 일명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는 물론, 지난 시즌에도 팀의 주춧돌로서 빅이어 획득을 도왔다.
카세미루의 맨유 우상은 스콜스였다. 스콜스는 맨유 간판 미드필더였다. 동시에 원 클럽맨이다. 맨유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고, 은퇴도 맨유에서 했다. 은퇴 선언 후 2012/13시즌에는 깜짝 현역 복귀하며 클래스를 입증.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중원이 붕괴된 맨유의 믿을맨으로서 활약했다.
우승 기록도 화려하다. 두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교롭게도 카세미루는 자신의 맨유 우상이었던 스콜스의 등번호 18번을 물려 받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게된 카세미루는 리버풀전을 통해 올드 트래포드를 찾은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고, 맨유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레알 시절 크-카-모 트리오의 주축으로서 구단의 영광을 함께 했던 카세미루가 마드리드가 아닌 맨체스터에서도 영광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