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은 10일 오전(한국 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사카의 페널티킥 결승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 2020년 7월 후반기 맞대결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거둔 리버풀전 승리다.
-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 득점이 터졌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번 시즌 아스널은 정말 다른 모양이다. 아스널이 리버풀에 3-2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한국 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사카의 페널티킥 결승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2020년 7월 후반기 맞대결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거둔 리버풀전 승리다.
홈 팀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제주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사카와 마르티넬가 측면에, 외데고르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자카와 파티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가운데, 화이트와 마갈량이스 그리고 살리바와 토미야스가 포백으로, 램스데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클롭의 리버풀도 같은 대형이었다. 누녜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가운데, 2선에 디아스와 조타 그리고 살라가 나섰다. 티아고가 헨더슨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아놀드와 마팁 그리고 반 다이크와 치미카스가 포백에, 알리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아스널의 마르티넬리였다.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마르티넬리가 외데고르의 패스를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VAR 판독이 이어졌지만, 주심은 골을 인정했다.
아스널 선제 득점 후,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다. 계속된 공격에도 쉽사리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34분 리버풀의 동점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누녜스였다. 역습 상황에서 디아스가 공을 받았고, 이후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누녜스가 밀어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전반 40분 변수가 생겼다. 리버풀의 디아스가 부상을 호소했다. 전반 42분 클롭은 피르미누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반 추가 시간 4분 아스널이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마르티넬리가 찔러준 공을 사카가 넘어지면서 밀어 넣었다. 그대로 2-1이 됐다. 마르티넬리의 빠른 침투 그리고 순식간에 문전으로 올라 온 사카의 위치 선정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후반 8분 리버풀이 다시 한 번 균형의 추를 맞췄다. 주인공은 피르미누였다. 조타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트래핑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2-2를 만들었다. 반박자 빠른 조타의 패스와 피르미누의 쇄도 후 마무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동점골 실점 후 아스널이 다시 한 번 공세를 이어갔다. 아스널의 연이은 슈팅이 이어진 상황에서, 주심이 티아고의 반칙을 선언했다. 제주스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이 불렸다. 후반 31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사카가 키커로 나섰다. 왼쪽 하단으로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알리송이 방향을 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막판까지 공세가 이어졌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아스널의 3-2 펠레 스코어 승리로 끝났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