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다.
- 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맹활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 올림피아코스에는 한국인 선수 황의조, 황인범이 뛰고 있으며 레알 시절 팀 동료인 마르셀루까지 있어 하메스 입장에선 적응에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다.
올림피아코스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또 다른 세계적인 축구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맹활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브라질 월드컵 활약을 발판삼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레알에서 라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달성했다.
하지만 레알에서의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자리를 잡지 못하자 독일 최강 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나 팀의 리그 2연패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레알 시절 은사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던 에버턴에도 몸 담았지만 이후 아랍 에미리트 알 라얀으로 이적하기도 했다.
돌고 돌아 다시 유럽 무대를 노크하던 하메스는 결국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림피아코스에는 한국인 선수 황의조, 황인범이 뛰고 있으며 레알 시절 팀 동료인 마르셀루까지 있어 하메스 입장에선 적응에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황인범에게는 포지션 경쟁자가 새로 등장함과 동시에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와 한솥밥을 먹게 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 입장에선 하메스가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됐다. 이들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란히 올림피아코스로 새롭게 입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하메스 영입 직후 프라이부르크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를 치렀다. 하메스는 새로운 영입생 마르셀루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는 프라이부르크에 0-3으로 패하고 말았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했고, 황인범은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