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프로 리그 일명 A-리그의 대니 타운센드 회장이 호날두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 최근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향해 공개적인 저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 한 때 추앙받던 레전드에서 이제는 시끄러운 베테랑 공격수로 전락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호주로 온다면 그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호주 프로 리그 일명 A-리그의 대니 타운센드 회장이 호날두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상황은 이렇다. 최근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향해 공개적인 저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아무리 구단의 레전드일지라도, 다소 선 넘은 내용이 주를 이뤘다. 구단에 대한 공개적인 불만을 물론이고,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믿었던 팬들도 등을 돌렸다.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이미 호날두 흔적 지우기에 나선 상태다. 곧 열릴 카타르 월드컵 일정 후 맨유로 돌아올 호날두지만, 여론이 썩 좋지 않다. 돌아 와도 문제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기 때문.
이러한 상황에서 호주 리그의 대니 타운센드 회장이 호날두의 A리그 입성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타운센드 회장은 "맨유에서 호날두가 어떠한 사랑과 존중을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확실히 호주에서는 호날두를 향한 많은 사랑과 존중을 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재정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경쟁자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방식을 통해 (호날두 영입을 위한) 경쟁에 나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식적인 영입 의사는 아니다. 여러 립서비스 중 하나다. 그만큼 최근 호날두의 입지는 말이 아니다.
앞서 호날두 친정팀 스포르팅은 호날두 복귀설에 대해 '테이블에 앉은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 등 내로라하는 구단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지만, 어디까지나 설에 불과하다.
호날두가 호주 리그에 진출할 확률도 희박하다. 월드컵 성과에 따라 은퇴할 가능성도 있다.
뭐가 됐든 현재 호날두 입지는 말이 아니다. 한 때 추앙받던 레전드에서 이제는 시끄러운 베테랑 공격수로 전락했다. 실력으로 보여줬던 것도 과거형이다. 이번 시즌 호날두의 프리미어리그 골 기록은 1골이 전부다. '골무원'답지 않은 행보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