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30·무소속)가 방출됐다.
-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지 불과 1년 만이다.
- 최근 보여준 활약이 없지만, 맨유에서 오랜 시간 몸담았던 데다 스타성이 있고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몇몇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제시 린가드(30·무소속)가 방출됐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지 불과 1년 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방출된 데에 이어 커리어 두 번째 방출이기도 하다.
노팅엄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린가드와 안드레 아예우(33), 카푸(30), 잭 콜백(33), 조단 스미스(30), 라일 테일러(33) 등 6명의 1군 선수들과 계약이 종료됐다. 그동안 헌신해준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린가드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맨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가운데 23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 노팅엄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을 단행했다. 특히 그는 확실한 주전 자리와 최고 연봉을 약속받는 등 그야말로 '핵심 대우'를 받으며 입단했다.
린가드는 하지만 기대에 전혀 충족하지 못했다. 실제 이번 시즌 EPL 17경기(선발 12경기) 동안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지난 1월부터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고, 급기야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자연스레 1년 계약을 체결했던 린가드는 올여름 이별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리고 예상대로 노팅엄으로부터 계약 연장을 제안받지 못하면서 떠나게 됐다. 최근 보여준 활약이 없지만,
맨유에서 오랜 시간 몸담았던 데다 스타성이 있고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몇몇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린가드는 지난 2000년부터 맨유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까지 이뤄낸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다. 임대를 전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긴 했어도 무려 21년 동안 동행했다. 통산 232경기(35골·21도움)를 뛰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어 A매치 통산 32경기(6골·5도움)에 출전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해 활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