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출신도 절레절레, “EPL은 결과 필요한데...자신감도 없고”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첼시 출신도 그레이엄 포터 체제를 향해 고개를 저었다.

첼시는 작년 9월 새로운 사령탑으로 그레이엄 포터를 선임했다. 기대감은 상당했다.

포터는 스웨덴 4부 리그 외스테르순드를 시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5년 만에 최상위 리그로 승격시키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는 스완지 시티를 통해 영국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인생 역전 수준의 커리어 상승, 축구 전술 등으로 마법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포터 감독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고춧가루 부대 역할 수행하면서 브라이튼 알비온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첼시는 포터 감독을 향해 엄청난 이적료를 쏟아붓는 등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리그에서는 11위에 허덕이는 중이다.

첼시는 최근 결단을 내렸다. 성적 부진으로 부임 7개월 만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한 것이다.

첼시 공격수 출신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는 “첼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플레이 방식은 자신감이 없었다. 많은 것을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 클럽에서는 결과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포터를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