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 전문 매체 투더 레인 앤 백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의 영광도 이번 시즌 스쿼드의 문제점을 덮어줄 수는 없다며 여러 핵심 선수들이 부진한 시즌을 보냈고, 라이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과감하게 스쿼드를 정리하고 새로운 피를 수혈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더 선은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토트넘의 간판스타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구단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거액의 이적료 제안이 들어올 경우 손흥민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930억이면 매각 가능"…손흥민, 사우디행 빅딜 터지나? 토트넘 전문 매체의 냉혹 평가 "지금이 적기"

스포탈코리아
2025-05-31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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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 토트넘 전문 매체 투더 레인 앤 백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의 영광도 이번 시즌 스쿼드의 문제점을 덮어줄 수는 없다며 여러 핵심 선수들이 부진한 시즌을 보냈고, 라이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과감하게 스쿼드를 정리하고 새로운 피를 수혈해야 한다고 전했다.
  • 지난 29일 더 선은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토트넘의 간판스타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구단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거액의 이적료 제안이 들어올 경우 손흥민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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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 전문 매체 '투더 레인 앤 백'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의 영광도 이번 시즌 스쿼드의 문제점을 덮어줄 수는 없다"며 "여러 핵심 선수들이 부진한 시즌을 보냈고, 라이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과감하게 스쿼드를 정리하고 새로운 피를 수혈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한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주장 손흥민"이라며, "구단은 손흥민에게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매각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과정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며 구단의 공식 레전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역대 세 번째 주장으로, 1971/72 UEFA컵 우승 당시의 앨런 멀러리, 1983/84 UEFA컵 우승의 스티브 페리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는 무려 41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또한,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트 오루크 기자는 25일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전하며"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중요한 자원이다. 그는 클럽의 주장이고, 구단은 지난 1월 그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경험은 팀에 꼭 필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더 레인 앤 백은 오히려 손흥민이 이런 업적을 이룬 지금 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은 오는 7월 33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빌바오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유종의 미'를 거둔 만큼, 대형 제안이 오면 은퇴 전 마지막 도전을 위해 새로운 무대로 이적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더 선은"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토트넘의 간판스타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구단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거액의 이적료 제안이 들어올 경우 손흥민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 측은 손흥민이 리그 브랜딩의 핵심 인물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동북아시아에서 엄청난 팬덤을 자랑하며 상징적인 스타 중 한 명"이라며 "애초 사우디는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목표로 삼았으나, 살라는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선택하며 잔류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예년보다 확실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8시즌 연속 이어온 리그 10골-10도움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물론 손흥민의 기여도를 단순히 숫자로만 평가하기는 어렵다. 이번 시즌 리그로만 한정한다면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며 부상 속에서도 팀을 재정비하며 UEL 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손흥민은 곧 만 33세를 맞이하며,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드는 나이다.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하는 사우디의 관심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결국, 토트넘이 손흥민을 절대 매각 불가 자원으로 분류하지 않은 이상, 이번 여름 그의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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