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당초 예상보다 이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 당시 영국 미러는 마르티네스가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이라는 중대한 부상을 입었고, 회복까지 최소 6~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당초 예상보다 이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월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볼 경합 도중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그는 곧바로 이상을 감지하고 교체를 요청했으며, 벤치로 물러나는 순간 눈물을 흘릴 정도로 부상의 심각성을 느낀 듯했다.

당시 영국 '미러'는 "마르티네스가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이라는 중대한 부상을 입었고, 회복까지 최소 6~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후속보도들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빨라야 시즌 중반이 지나야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 부상은 맨유에 치명타였다. 175cm로 비교적 단신인 마르티네스는 뛰어난 위치 선정과 강한 투지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는 핵심 수비 자원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루벤 아모링감독 체제 하에서 사용되는 쓰리백 전술에서는 왼발잡이인 마르티네스가 빌드업의 시작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기에 그의 부재는 더욱 뼈아팠다.

레니 요로, 에이든 헤븐, 조니 에반스 등 다양한 자원들이 공백을 메우려 했지만, 마르티네스의 빈자리는 쉽게 채워지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수비 불안 속에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패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마르티네스와 맨유 모두 그의 재활 경과에 만족하고 있으며, 최근검사에서도 반월상연골 파열이 없다는 긍정적인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회복세는 고무적이지만, 마르티네스는 완전한 회복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몸 상태가 최상에 도달하기 전까지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여름 휴식기 동안에도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지속하며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프리시즌을 앞두고는 잔디 훈련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는 당초 예상보다 복귀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맨유 수비의 핵심이자 리더 중 한 명인 마르티네스의 이른 복귀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아모링 감독에게 있어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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