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나스르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선수로선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에도 여전한 인기를 뽐내고 있다.
- 축구 전문 매체 올풋볼은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언론 올레 보도 내용을 빌려 리버 플레이트는 올여름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 영입을 시도했다라고 보도했다.
- 크게 2가지 포인트로 전술적인 근거와 호날두의 여전한 몸 상태를 꼽았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알 나스르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선수로선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에도 여전한 인기를 뽐내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올풋볼'은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언론 '올레' 보도 내용을 빌려 "리버 플레이트는 올여름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 영입을 시도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호날두가 팀을 떠날 것이란 주장이 반복됐다. 오는 6월 말 알 나스르와 계약 만료를 앞둔가운데 재계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지지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챕터(장)은 끝났다. 이야기는 아직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마치 결별을 예고하는 듯한 글을 올려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심지어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호날두가 클럽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후 주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구단이 호날두를 원한다는 보도가 계속됐다.라아카사블랑카(모로코), 몬테레이(멕시코), 보타포구(브라질),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LA FC(미국) 등 다양한 행선지가 거론됐다.

그러나 호날두는 9일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 구단의 많은 제안과 제의를 받았음에도 나는 클럽월드컵에 나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올레는 기자회견이 종료된 후 "우리의 취재에 따르면 리버 플레이트는 호날두 영입을 분명히 시도했다"라며 이들이베테랑 공격수를 향해 러브콜을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크게 2가지 포인트로 전술적인 근거와 호날두의 여전한 몸 상태를 꼽았다. 매체는 "호날두 영입은 전술적인 관점에서 클럽 월드컵을 준비하는 구단에 '정교한 마무리'를 제공할 수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공격적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9번 임무를수행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40세의 호날두는 더 이상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이 요구하는 고강도 압박 수행은 어렵겠지만, 존재만으로도 수비수들을 위협할 수 있다. 공중 장악력, 점프력, 박스 안에서의 위협적인 메이킹 능력, 순간적인 침투 능력 등은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라고 평가했다.


가야르도 감독과 호날두의 인연도 조명했다. 그는 알 이티하드 감독 시절 호날두와 여러 차례 맞붙었고 2023년 친선 경기에선 호날두를 지도하기도 했다. 당시 가야르도는 리야드 올스타 팀을 이끌고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었다.
다만알 나스르에서 무려 1억 7,300만 파운드(약 3,187억 원) 수준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호날두의 금전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그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등을 두고 주저했으며 그 역시 리버 플레이트 이적 의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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