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주장 이재성이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 부주장 이재성은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대표 선수 자격으로 홍명보 감독과 취재진 앞에 섰다.
- 모든 선수가 월드컵이라는 꿈을 품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SPORTALKOREA=서울] 박윤서 기자= 부주장 이재성이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부주장 이재성은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대표 선수 자격으로 홍명보 감독과 취재진 앞에 섰다.

이재성은 "이라크 원정에 함께하시진 못했지만, 늦은 밤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어려운 원정길에서승점 3점을 얻었다. 3차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이란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라며 "팀에 어린 선수가 많다. 그 선수들이 3차 예선을 경험하며자신감을 더할 수 있었다.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는 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1992년생 이재성은 어느덧 베테랑이란 칭호가 어색하지 않은 나이에 접어들었지만,여전히 대표팀핵심 자원이다. 한국 축구가 격변기를 거치며 다양한 지도자를 맞이하는 와중에도 이재성의 입지만큼은 늘 굳건했다.

만일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시벌써 3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이에 "3번이나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감사한 일이다. 항상 대표팀에 올 수 있음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누구보다 특출나게 더 잘하는 건 없지만, 꾸준함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그런 부분을 감독님들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선수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동기부여다. 누구나 축구를 시작할 때 월드컵은 꿈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꿈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1년 뒤는 장담할 수 없다. 보장받는자리가 아니다. 남은 1년 동안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야 한다. 소속팀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매 순간 온 힘을 다하겠다. 월드컵에 꼭 출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그라운드 위에서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 어떤 준비를 해나갈 것인지묻는 말에 "앞서도 말했지만, 지금 대표팀 선수 가운데 누구도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모든 선수가 월드컵이라는 꿈을 품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또 그것을 경기력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 감독님께서 늘 강조하시지만, 대표팀을 위한 헌신, 태도 등이 중요하다. 그래야 행운이 찾아올 수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스포탈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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