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제패를 노리는 알 나스르가 파리 생제르맹의 핵심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 중이다.
- 루이스는 이번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PSG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이다.
-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의 파트너를 찾고 있는 가운데, 루이스가 적임자로 떠오른 것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다음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제패를 노리는 알 나스르가 파리 생제르맹의 핵심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 중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파비안 루이스(PSG)는 이번 여름 알 나스르의 미드필더 보강 리스트에서 최우선 타깃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루이스는 이번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PSG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이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서 PSG로 이적한 루이스는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 타입의 미드필더로, 스피드는 다소 떨어지지만 정교한 왼발 킥과 안정적인 볼 컨트롤을 바탕으로 탈압박과 전진 패스에 강점을 가진 선수다.
입단 첫 해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친 그는,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54경기에서 3,481분을 소화하며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비티냐, 주앙 네베스와 함께 PSG 중원의 중심을 이뤘으며, 두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아 중원에서 안정감을 잡아줬다.
루이스의 활약 덕분에 PSG는 올 시즌 유럽 최강으로 우뚝 섰다.

PSG는 지난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완파하며 창단 55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까지 석권하며 구단 역사상 첫 '4관왕'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그리고 루이스는 UCL결승전에서도 84분을 소화하며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 상황에서 기점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중원 보강이 시급한 알 나스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의 파트너를 찾고 있는 가운데, 루이스가 적임자로 떠오른 것이다.

올 시즌 알 나스르는 알 힐랄, 알 이티하드에 밀려 SPL에서3위에 그쳤다. 2023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사우디 무대제패를 노렸지만 현재까지무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사디오 마네, 존 듀란, 호날두로 구성된 공격진을 뒷받침할 확실한 미드필더를 보강하기로 결심한 모양새다.
다만 아직까지 알 나스르의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다. PSG 역시 루이스를 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그를 중요한 전력으로 간주하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알 나스르는 아직 공식 제안을 보내지 않았고, PSG는 루이스를 지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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