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동행한다. 혹여나 부상이 재발하거나 심각해진다면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뮌헨의 무책임한 태도가 비판받아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오피셜] '이럴 수가' 뮌헨, '부상' 김민재 단물만 쏙 빼먹는다…이적 앞두고 클럽 월드컵 명단 '강제 포함'

스포탈코리아
2025-06-11 오후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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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동행한다.
  • 혹여나 부상이 재발하거나 심각해진다면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 뮌헨의 무책임한 태도가 비판받아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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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다.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동행한다.

뮌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 미국에서 개최하는 2025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29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뮌헨은 C조에서 오클랜드 시티, CA 보카 주니어스, SL 벤피카를 차례로 상대한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토마스 뮐러가 포함됐고, 특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요나탄 타와 톰 비쇼프가 함께한다. 마누엘 노이어, 요주아 키미히,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등 주축이 대거 동행하는 가운데 김민재의 이름이 눈길을 끈다.

그도 그럴법한 게 현재 김민재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최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른 홍명보호에도 발탁되지 않았다. 같은 신세의 이토 히로키가 명단에서 제외된 걸 감안하면 김민재의 동행은 다소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게 사실이다.

독일 매체 'TZ'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뱅상 콤파니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 이후 16강전부터 김민재를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타가 새롭게 합류하기는 했지만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부상 회복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또 '혹사'인 셈이다.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이 기정사실화로 여겨지고 있다. 경기를 무리하게 소화하기보다는 몸 상태를 관리해야 하는 시점이다. 혹여나 부상이 재발하거나 심각해진다면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뮌헨의 무책임한 태도가 비판받아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실제로 독일 매체 '빌트'는 8일 보도를 통해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새롭게 영입된 타와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센터백 조합을 이룰 것"이라며 "김민재의 경우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콤파니 또한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뮌헨은 영입 당시 투자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84억 원)를 최대한 회수하고 싶어 하며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단장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AC 밀란과 알 나스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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