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가 전력 외로 분류됐다.
- 맨체스터 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 미국에서 개최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설 27인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 다른 구단의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가 '전력 외'로 분류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 미국에서 개최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설 27인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마커스 베티넬리, 라얀 아이트누리,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셰르키 등 새롭게 영입된 선수가 모두 동행하는 가운데 그릴리쉬의 제외가 눈길을 끈다.

애스턴 빌라 시절 통산 213경기 32골 41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거듭난 그릴리쉬는 지난 2021년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시티는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858억 원)를 투자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으나 이는 악수가 돼 돌아왔다.
그릴리쉬는 잠시 번뜩인 걸 제외하고 4년 가까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올 시즌 후반기 기점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 밖에 났다. 라인더르스와 셰르키 영입 역시 그릴리쉬의 이적을 염두한 보강이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릴리쉬의 2025 클럽 월드컵 명단 제외를 조명하며 "그는 올여름 맨시티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구단의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으로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토트넘 홋스퍼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1일 "토트넘이 그릴리쉬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 또한 맨시티에서 시간이 끝났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커리어에 다시금 불을 붙일 수 있길 원한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그릴리쉬의 가격표로 4,000만 파운드(약 743억 원)를 내걸었다.
사진=365Scores, 맨체스터 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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