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맨유가 요케레스 영입을 위해 물러서지 않고 매일 연락을 취하고 있다.
- 영국 매체 더 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와신사협정을 맺었고, 올여름6,000만 파운드(약 1,114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 요케레스의 에이전트 역시 신사협정을 증명하는 물증을 갖고 있다며 강수를 뒀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를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음은 진심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맨유가 요케레스 영입을 위해 물러서지 않고 매일 연락을 취하고 있다. 그는 스포르팅과 신사협정 문제를 두고 긴장된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르팅 역사에 남을 활약으로 득점 기록과 우승 트로피를 남긴 선수가 이러한 상황에 처한 건 슬픈 일"이라며 "요케레스는 여전히 맨유의 최우선 영입 후보다. 끝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요케레스는 올여름 자신을 이적시켜 주겠다는 스포르팅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와신사협정을 맺었고, 올여름6,000만 파운드(약 1,114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불과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태도가 급변했다.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회장은 12일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와 인터뷰에서 "나에게 협박과 모욕은 통하지 않는다. 신사협정을 맺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요케레스의 에이전트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요케레스 또한 맞불을 놓았다. 요케레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 자기소개란의 스포르팅 언급을 삭제하는가 하면 "대부분 거짓이다. 때가 되면 직접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요케레스의 에이전트 역시 신사협정을 증명하는 물증을 갖고 있다며 강수를 뒀다.

꼬인 실타래만 풀린다면 요케레스는 '은사' 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맨유 유니폼을 입을 공산이 크다. 로마노는 10일 자신의 SNS에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면 요케레스 영입은 기정사실화였다"면서도 "재정적 문제가 있지만 여전히 맨유는 그와 접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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