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출은 꿈이 아닐지 모른다.
- 이는 2006년생 선수 가운데 세계 126위이자 아시아 4위에 해당한다며 중국 내에서는 귀화한 세르지뉴(베이징 궈안·170만 유로)에 이은 2위라고 보도했다.
- 왕위둥은 2023년 8월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중국 슈퍼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16세 9개월 3일)을 경신한 신동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중국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출은 꿈이 아닐지 모른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왕위둥(저장)의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시장가치가 40만 유로(약 6억 원)에서 150만 유로(약 24억 원)로 무려 275% 상승했다. 이는 2006년생 선수 가운데 세계 126위이자 아시아 4위에 해당한다"며 "중국 내에서는 귀화한 세르지뉴(베이징 궈안·170만 유로)에 이은 2위"라고 보도했다.
왕위둥은 2023년 8월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중국 슈퍼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16세 9개월 3일)을 경신한 '신동'이다. 올 시즌 CSL13경기 8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입증했고, 알베르토 퀼레스(톈진 진먼후·14경기 10골)·바코(산둥 타이산·14경기 8골)·레오나르도(상하이 하이강·14경기 8골) 등 걸출한 외국인 공격수 사이에서 당당히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르며 겹경사를 맞았다. 왕위둥은 호주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8차전 홈경기(0-2 패)에서 데뷔했고, 바레인과 10차전 홈경기(1-0 승리) 후반 추가시간 극적 결승골을 뽑아내며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축구만큼은 보다 냉철한 시각에서 바라보기로 유명한 중국 축구계지만 왕위둥을 둘러싼 기대치는 역사상 그 어떤 선수보다도 높다. 매체에 따르면 18세 이하 중국 선수가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은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라리가를 경험하며 중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우레이(상하이 하이강)조차 18세 때는 시장가치가 40만 유로(약 6억 원)에 불과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닷컴'은 지난달 11일 "왕위둥은 18세의 어린 나이에 CSL 득점 선두가 됐다. 그가 대표팀 주전을 차지하는 건 먼 이야기일까?"라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왕위둥의 돌풍은 21세기 들어 중국 축구계에서 볼 수 없던 모습이다. 데뷔골 이후 불과 40일 만에 8골 1도움을 올렸고, 이는 우연이 아닌 꾸준한 성장의 결과물"이라고 조명한 바 있다.
사진=저장,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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