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여름 다시 한번 안토니와 결별할 예정이며 레알 베티스로 임대가 아닌 완전히 이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 안토니는 이번 시즌 레알 베티스 소속으로 총 2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 선수를 판매해야만 영입 자금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안토니처럼 거금에 팔 수 있는 선수들을 먼저 처분하려 하고 있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탈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시즌을 마무리한 레알 베티스에 남으려 노력 중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여름 다시 한번 안토니와 결별할 예정이며 레알 베티스로 임대가 아닌 완전히 이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안토니를 판매하려는 이유는 이뿐만 아니다. 안토니는 2년 후 계약이 만료되고 계약 종료가 다가오면 올수록 시장 가치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맨유는 안토니에게 4,000만 유로(약 633억 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베티스는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21일 "안토니는 이적에 쉽게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30%까지 삭감할 의사가 있다. 그럼에도 맨유는 4,000만 유로(약 633억 원)를 원하고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베티스가 충당하기에는 어려운 금액"이라고 밝혔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레알 베티스 소속으로 총 2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베티스가 팀에 큰 보탬이 된 안토니와 재계약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맨유는 안토니를 데려왔을 때 사용했던 금액의 대부분을 회수하길 원한다. 세리에 A의 코모 1907처럼 다른 팀의 관심도 높아졌기에 베티스는 안토니를 붙잡기 위해서라면 맨유가 제시한 이적료에 동의해야 한다.
만일 베티스가 안토니의 구매를 결심하면 맨유에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를 판매해야만 영입 자금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안토니처럼 거금에 팔 수 있는 선수들을 먼저 처분하려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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