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은퇴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 아직 유럽 무대에서 자신이 뛰던 팀을 1부 리그로 올려다 놨다.
-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해 12월에 41세가 되는 산티 카솔라가 레알 오비에도를 라리가로 이끌었다.
- 카솔라가 유소년으로 있던 시절 강등된 후 2부 리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팀을 은퇴 준비를 하는 최고의 선수가 돼 다시 1부 리그로 올려준 것은 많은 축구팬의 감탄을 자아냈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노장은 죽지 않는다. 이미 은퇴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 아직 유럽 무대에서 자신이 뛰던 팀을 1부 리그로 올려다 놨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산티 카솔라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해 12월에 41세가 되는 산티 카솔라가 레알 오비에도를 라리가로 이끌었다. 오비에도는 2001년 이후 24년 만에 다시 라리가 복귀에 성공했다"라고 보도했다.

1984년생인 카솔라의 축구 인생은 낭만 그 자체다. 그는 레알 오비에도에서 1996년부터 2003년까지 7년간 유소년 선수로 활약하다 비야레알로 이적하며 프로 선수가 됐다. 1년간 레크레아티보 데 우엘바에서 성장한 카솔라는 다시 바야레알로 복귀해 다섯 시즌 동안 172경기 28골 33도움을 기록했다.
2011/12 시즌 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하며 말라가로 이적해 말라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 카솔라는 아스널로 이적해 6년간 뛰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이후 다시 비야레알로 가서 2시즌 활약하다 사우디의 알 사드 SC를 거쳐 자신이 축구를 시작했던 팀인 오비에도로 돌아왔다.
카솔라가 유소년으로 있던 시절 강등된 후 2부 리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팀을 은퇴 준비를 하는 최고의 선수가 돼 다시 1부 리그로 올려준 것은 많은 축구팬의 감탄을 자아냈다. 심지어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는 교체 출전해 팀의 3-2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고 2차전에는 팀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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