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상하이 선화의경기 중 끔찍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 거주하는 용의자 구보타 준(53)은 상하이를 응원하던 중국인 남성(41)이 가와사키의 득점 장면에 박수를 치자 주변 일본인 관객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 끼어들어, 갑자기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용의자가 과거에도 2013년 8월시미즈 S펄스와 우라와 레즈간의경기에서난동을 피웠다는 네티즌들의 주장이제기되고 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상하이 선화의경기 중 끔찍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윽고 용의자의 신상이 밝혀지자, 과거에도 난동을 일으켰다는 네티즌들의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가와사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하이전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가나가와현 경찰은상해 혐의로 피의자를 체포했다는 보도가 있어 알려드린다. 해당 인물에 대해서는, 가와사키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3월 12일 일본 가와사키에 위치한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펼쳐진 상하이와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16강 2차전에서 발생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 거주하는 '용의자' 구보타 준(53)은 상하이를 응원하던 중국인 남성(41)이 가와사키의 득점 장면에 박수를 치자 주변 일본인 관객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 끼어들어, 갑자기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쓰러진 피해자를향해 발로 짓밟고, 수십 차례 주먹으로 가격하며폭행을 이어갔다.이로인해 피해자는코뼈가 부러지는 등 약 6주간의 부상을 입었다.
이후 쿠보타는현장에서 도주한 가운데일본 경찰은4개월가량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다행히도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사건은 진척을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현장과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은용의자가 '다른 축구 경기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남자와 닮았다'는 등의 정보를경찰에 제보하기시작했고,경찰은 주변 방범 카메라 수사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해 체포할 수 있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용의자가 과거에도 2013년 8월시미즈 S펄스와 우라와 레즈간의경기에서난동을 피웠다는 네티즌들의 주장이제기되고 있다.
우라와가 공개한 당시 사건 보고서에 따르면만취 및 음주 상태였던 서포터 4명이 폭죽, 스모크(연막탄), 로켓 불꽃 등을 선수단 버스를 향해투척, 발사했다.
여기에 더해 주동자 1인은 경찰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비원을폭행했고, 이를 말리던 서포터 3명도 경비원의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총 4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모두 혐의를 인정했으며, 19일간의 구금 후 약식기소로 벌금형이 확정된 바 있다.
실제로 이 사건을 다룬 일본 매체'니칸 스포츠'의2013년 8월 25일 기사와 대조했을때, 상하이 서포터 폭행 사건용의자 쿠보타와 이름, 나이, 거주지모든 것이일치해 동일 인물일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minge xu 유튜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사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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