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에데르송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차세대 주전 골키퍼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이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백업 골키퍼 안드리 루닌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루닌은 티보 쿠르투아의 존재로 인해 기회가 제한적이지만, 출전할 때마다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유럽 주요 구단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에데르송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차세대 주전 골키퍼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이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백업 골키퍼 안드리 루닌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닌은 티보 쿠르투아의 존재로 인해 기회가 제한적이지만, 출전할 때마다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유럽 주요 구단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1999년생인 루닌은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3/24시즌, 쿠르투아와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부상으로 레알의 골문을 책임지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주역이 되었고, 시즌 28경기에서 25실점, 클린시트 12회를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쿠르투아가 복귀하자 다시 벤치로 밀려난 루닌은 2024/25시즌 단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에데르송의 이적이 임박할 경우, 루닌을 새로운 수문장으로 낙점하고 빠르게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데르송은 2017년 맨시티에 합류한 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최적화된 골키퍼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 포함 372경기에 출전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2024/25시즌에는 예전만 못한 선방 능력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고,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에데르송이 팀을 떠날 경우, 시티는 백업 골키퍼 스테판 오르테가만을 보유하게 되기 때문에, 즉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확실한 자원의 영입이 필수적이다.
매체는 "맨시티가 루닌을 영입하기 위해 4,500만 유로(약 730억 원) 규모의 이적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며 "유럽 정상권 유지를 위해 믿을 수 있는 골키퍼 영입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스포츠키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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