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린가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 지난 2017년 10월 28일 이후 2,822일 만의 울산전 승리다.
- 중요한 시점 징크스를 깼다는 점은 팀에 큰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

[SPORTALKOREA=서울] 배웅기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팬들의 비난 속 결과로 증명해 보였다.
서울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린가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7년 10월 28일 이후 2,822일 만의 울산전 승리다. 서울은 그간 23경기 연속 무승(8무 15패)을 기록하며 울산에 지독히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중요한 승리였다. 수호신의 염원이 잘 전달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한 골을 넣고 마지막까지 버티는 힘이 있었다. 아쉬운 점은 더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진수와 (김)주성이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점이 걸리지만 나머지 선수가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 전북현대전(5-1 승리) 승리 후 힘을 받아 상승세를 탄 기억이 있다. 중요한 시점 징크스를 깼다는 점은 팀에 큰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
린가드의 활약에 대해서는 "전북전(1-1 무승부)에서 자신이 실수한 것 때문에 실점해서 죄송하다며 감독실에 찾아왔다. 저는 '전북전과 포항스틸러스전(4-1 승리)을 통해 네가 살아난 것 같아 좋다. 시즌 초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르게 교체했지만 지금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칭찬해 주니 좋았나 보더라. 신이 나 통역관, 에이전트와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해들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안데르손이 데뷔전을 치렀다. 김기동 감독은 "마지막 패스가 굉장히 좋았다. 욕심을 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장면이 있어 아쉬웠지만 린가드 등과 호흡을 맞추며 부드럽게 나아갈 것이다. 웬만하면 편한 쪽으로 맞춰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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