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은 1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홍윤상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에 1-0 승리를 거뒀다.
-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포항은 승점 38점 4위로 도약했다.
- 반면,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진 광주(승점32)는 7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SPORTALKOREA=포항] 이현민 기자=포항 스틸러스가 안방에서 광주FC를 격파했다.
포항은 1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홍윤상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포항은 승점 38점 4위로 도약했다. 반면,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진 광주(승점32)는 7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홈팀 포항 박태하 감독은 3-4-3을 가동했다. 조르지, 이호재, 홍윤상, 어정원, 오베르단, 기성용, 강민준, 박승욱, 전민광, 신광훈, 황인재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광주 이정효 감독은 4-4-2로 맞섰다. 헤이스, 신창무, 정지훈, 이강현, 최경록, 오후성, 심상민, 민상기, 변준수, 조성권, 김경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포항이 기세를 올렸다. 좌우와 중앙을 폭넓게 활용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1분 어정원 크로스에 이은 이호재의 문전 헤더가 광주 골키퍼 김경민 품에 안겼다. 16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가로챈 조르지가 상대 문전을 빠르게 파고들며 때린 왼발 슈팅이 김경민에게 막혔다.
이후 광주가 몇 차례 침투 패스를 통해 공격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중반 들어서도 흐름은 포항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크로스 공격을 시도했고, 광주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세컨드 볼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 포항이 주도권을 쥐고 광주를 몰아쳤다. 전반 37분 하프라인에서 기성용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찔렀다. 홍윤상이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한 볼이 김경민에게 차단됐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이 민상기에게 걸려 넘어져 그라운드에 크게 떨어졌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포항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강민준이 크로스를 올렸고, 조르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아크 정면으로 내준 볼을 홍윤상이 절묘한 왼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이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부상을 입은 기성용 대신 이창우를 투입했다. 광주도 정지훈과 이강현을 빼고 진시우와 유제호를 교체로 넣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포항이 몰아쳤다. 후반 2분 조르지가 상대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김경민에게 막혔다. 이후 조르지와 이호재가 계속 광주 수비를 흔들며 추가골을 노렸다.
수세에 몰리던 광주는 후반 18분 하승운 카드를 꺼냈다. 오후성이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포항이 계속 공세를 펼쳤다. 21분 코너킥에서 조르지가 흐른 볼을 터닝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옆 그물을 강타했다.
포항은 후반 27분 안재준과 강현제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호재와 조르지에게 휴식을 줬다. 광주는 최경록을 빼고 문민서를 투입했다.
광주가 반격했다. 후반 35분 문민서가 포항 아크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된 프리드욘슨이 들어왔다. 신창무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포항은 후반 36분 베테랑 신광훈이 빠지고 이동희로 수비를 강화했다. 1분 뒤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역습 과정에서 강현제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아크에서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양 팀은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포항이 광주의 맹공을 잘 차단하며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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