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임박했지만,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 이어 이사크는 리버풀 합류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 뉴캐슬의 새로운 재계약 제안을 계속 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은 선수가 사실상 태업을 선언하며 이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임박했지만,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이사크의 계획은 변함없다. 아스톤 빌라전에 이어 다음 주 리버풀전에도 출전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사크는 리버풀 합류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 뉴캐슬의 새로운 재계약 제안을 계속 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캐슬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은 선수가 사실상 '태업'을 선언하며 이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190cm의 장신에 빠른 발과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갖춘 이사크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고, 카라바오컵 결승에서도 득점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그는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올여름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도 제외됐고, 전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뉴캐슬은 이적시장 마감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핵심 공격수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사크의 태도는 에디 하우 감독의 심기도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하우 감독은 최근 훈련장 바비큐 행사에 이사크의 참석을 금지했고, 그에게 개인 훈련만 소화하도록 지시했다.
팬들의 시선도 싸늘하다. 일부 팬들은 그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을 SNS를 통해 업로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의 바람이 현실이 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앞서로마노 기자는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사크는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이제는 뉴캐슬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리버풀은 이미 1억 2,000만 파운드(약 2,242억 원)가 초과하는 보너스 조건을 제시했고, 협상에 응한다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사진= BBC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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