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FC 이강연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김포는 30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 김포는 이강연의 선제골과 루이스의 추가골로 2-0 완승했다.

[SPORTALKOREA=김포] 민진홍 기자=김포FC 이강연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포는 30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양 팀 합쳐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이강연이었다.
이강연의 축구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2014년당시 프로가아니었던 천안시청축구단(現천안시티FC)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3년간 활약한 뒤2017년 K3리그 어드밴스(現K3리그)에 참가 중이던 김포시민축구단에 입단했다. K3리그부터 K리그2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김포에서주전급으로 활약한 이강연은 팀의 살아있는 역사가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강연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그는 "거의 3년 만에 득점한 것 같아정말기쁘다.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22년 5월 9일,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기록한 프로 데뷔골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선제골에 더해 좋은 경기력을 보인 만큼후반 시작 전교체로 빠진 것은 아쉬울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프로였다. 그는 "계속된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시며 믿어주셨다. 이날도 감독님께서 45분을 뛸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셨기 때문에 딱히 후회는 없다"며 만족했다.

김포는 이강연의 선제골과 루이스의 추가골로 2-0 완승했다. 12경기 무패를 달리던 김포였지만리그 3위인 전남은 쉽게 볼 상대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포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압도했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냐는 질문에 "이전 경기까지 6승 6무로 흐름이 너무 좋았고 지난 일주일간 항상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포는 플레이오프권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정규 라운드가 9경기 남은 시점그는 남은 시즌 목표와 다음 시즌을 두고 "한 경기 한 경기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나는 여태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다시 어린 친구들을 포함한 동료들과 그라운드에서 다시 운동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내년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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