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시즌 개막 단 두 경기 만에 경질 위기에 몰렸다. 독일 매체 키커는 31일(한국시간) 레버쿠젠과 텐 하흐 감독을 둘러싼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키커는 때로는 침묵이 어떤 말보다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며 구단의 인내심이 바닥났음을 시사했다.

충격! 텐 하흐 2경기만 경질 위기…2300억 쓰고도 상대 퇴장에 2실점→3-3 무, 보드진 인내심 바닥

스포탈코리아
2025-08-31 오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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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에릭 텐 하흐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시즌 개막 단 두 경기 만에 경질 위기에 몰렸다.
  • 독일 매체 키커는 31일(한국시간) 레버쿠젠과 텐 하흐 감독을 둘러싼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 키커는 때로는 침묵이 어떤 말보다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며 구단의 인내심이 바닥났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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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에릭 텐 하흐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시즌 개막 단 두 경기 만에 경질 위기에 몰렸다.

독일 매체 '키커'는 31일(한국시간) "레버쿠젠과 텐 하흐 감독을 둘러싼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내부 비판이 거세고, 구단은 공개적으로 그를 두둔하지 않고 있다. 이는 곧 감독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시즌 2라운드 이전부터 이미 텐 하흐의 지도력에 의문을 품고 있었으며 베르더 브레멘전 3-3 무승부 이후에도 구단 수뇌부의 어떤 지지 발언도 나오지 않았다.

키커는 "때로는 침묵이 어떤 말보다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며 구단의 인내심이 바닥났음을 시사했다.

레버쿠젠이 이렇게 빠른 판단을 내리는 배경에는 막대한 투자도 있다. 구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약 1억 4,000만 유로(약 2,276억 원)를 들여 자렐 콴사, 말릭 틸만, 로익 바데 등을 영입하며 신임 감독을 적극 지원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개막전 호펜하임전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했고 2라운드 브레멘전에서는 3-1로 앞서다 상대가 퇴장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속 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사비 알론소의 뒤를 이은 지도자라는 점에서 실망감은 더욱 크다.

매체는 "현재 들려오는 유일한 메시지는 '이적시장 마감 이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것"이라며 "사실상 텐 하흐의 거취를 논의하겠다는 의미다. 단 두 경기 만에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곧 구단의 선택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보드진이 얼마나 빨리 그 '실패'를 인정할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레버쿠젠 보드진의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텐 하흐가 3라운드 벤치에 앉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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