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 이탈리아 무대로 향한다.
-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호일룬 이적 서류가 맨유와 SSC 나폴리 양측의 서명으로 최종 마무리됐다며 조건은 임대료 600만 유로(약 97억 원), 그리고 4,400만 유로(약 71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호일룬에게, 나폴리행은 단순한 임대가 아닌 커리어 재도약의 무대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 이탈리아 무대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호일룬 이적 서류가 맨유와 SSC 나폴리 양측의 서명으로 최종 마무리됐다"며 "조건은 임대료 600만 유로(약 97억 원), 그리고 4,400만 유로(약 71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호일룬의 맨유 생활은 불과 2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그는 2023년 여름 아탈란타에서 7,200만 파운드(약 1,353억 원)의 거액 이적료로 합류했다.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였고, 구단은 그를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여겼다.
하지만 2년 차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공식전 52경기 10골 2도움, 리그에서는 겨우 3골에 그쳤다. 팀 역시 리그 15위, 유로파리그 준우승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전면 개편했고, 호일룬의 자리는 사라졌다. 결국 구단은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해 나폴리행을 허용했다.

나폴리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주포 로멜루 루카쿠가 프리시즌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하며 장기 결장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구단은 "재활에 돌입했으며 수술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백업 자원 로렌초 루카만으로는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 병행이 버겁다는 점에서, 호일룬은 비교적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호일룬에게, 나폴리행은 단순한 임대가 아닌 커리어 재도약의 무대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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