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은 다음 시즌 우승을 목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소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김천은 올 시즌 상무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이었던 지난 시즌의 3위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K리그1 미디어데이] '3위→2위' 김천 정정용 감독의 근거 있는 자신감, "다음 시즌 우승하겠습니다"

스포탈코리아
2025-10-22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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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은 다음 시즌 우승을 목표한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소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 김천은 올 시즌 상무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이었던 지난 시즌의 3위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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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월드컵북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은 다음 시즌 우승을 목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소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3개 팀(포항스틸러스·FC서울·강원FC)을 제외하고파이널A에 진출한 3개 팀(전북현대·김천·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참석했다.

전북이 조기 우승을 확정한 만큼 다소 긴장감이 덜할 법 하나 각 팀의 동기부여는 뚜렷하다. 김천은 올 시즌 상무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이었던 지난 시즌의 3위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오는 28일 9기가 전역하는 만큼 다음 시즌 주축이 될 10, 11기의 전력화도 과제다.

본 행사에 앞서 사전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정용 감독은 "공문을 보내주신 연맹에 감사드린다. 저는 이럴 때가 아니면 공기를 쐬기 어렵다"며 농담한 뒤 "파이널A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단계다. 저희는 매년 3~40명의 선수가 바뀐다. 특성상잘하다가도 조직력이 와해될 수밖에 없다. 9기 전역 후에는 부상자를 감안하면 스무 명의 명단을 온전히 꾸릴 수 없다. 일종의 동계훈련이 시작된 셈"이라고 밝혔다.

김천에서 두 번째 시즌도 어느덧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김천만의 장점이 있다.좋은 선수가 들어오다 보니 전술 이해도가 높고 그라운드 위에서 경기력으로 나타난다. 다른 팀에 비해 실험의 폭이 넓은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파이널B 순위 경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 김천이다. 김태훈, 김강산, 이동경, 김승섭이 각 FC안양(7위), 대구FC(12위), 울산 HD(9위), 제주SK FC(11위)로 복귀한다. 이에 대해서는 "분명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팀이라는 건 한두 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강산이는 이번 주 경기까지 뛸예정이었는데 대구의 요청으로 일찌감치 복귀했다. 누가 됐든 일당백이다. 특히 강산이와 승섭이는 김천에서 정말 많이 발전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선발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K리그는 최근 치열한 순위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그렇게 돼야 한다. K리그2도 빡빡하지 않나. 그래서 그 자리에 감독이 있는 것이다. 재미를 주는 게 팬분들께 할 수 있는 일이다. 사실 이번에도 길게 끌고 가고 싶었는데 안되더라.(웃음) 전북이 우승한 데는 저희 지분이 30% 정도 있다. 이번시즌 첫 경기에서 패했고, 지난주 (안양에) 지면서 우승을 확정시켜드렸다. 거스 포옛 감독님은 제게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정정용 감독의 다음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본 행사에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낸 정정용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3위였으니 올시즌은 2위가 목표다. 다음 시즌에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의 호성적에도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한 정정용 감독이다.황선홍 감독 역시 이에 동의했다. 실제로 김민덕, 김봉수, 유강현 등이 이번 시즌 가세해 큰 힘을 보탰다.

황선홍 감독은 "정정용 감독님의 높은 지도력 덕인지 적응에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모범답안"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정정용 감독은 "많은 걸 바라지는 않는다. 승섭이에게는 제주SK로 복귀하면 감귤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며 웃었다. 맹성웅과 이동준의 복귀가 예정된 전북의 포옛 감독은 "전주는 뭐가 유명한지 알려달라"고 거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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