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랜드 FC가 김도균 감독 부임 후 첫 공식전 3연승에 성공했다.
- 반면 선수단 임금체불 후 첫 경기를 치른 충남아산FC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 서울 이랜드는 26일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창환과 변경준의 멀티골에 힘입어4-1 승리를거뒀고, 5위(15승 13무 8패·승점 58)를 유지하며 3위 부천FC1995(17승 9무 10패·승점 60)을 승점 2 차로 바짝 쫓았다.

[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10전 11기'다. 서울 이랜드 FC가 김도균 감독 부임 후 첫 공식전 3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선수단 임금체불 후 첫 경기를 치른 충남아산FC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창환과 변경준의 멀티골에 힘입어4-1 승리를거뒀고, 5위(15승 13무 8패·승점 58)를 유지하며 3위 부천FC1995(17승 9무 10패·승점 60)을 승점 2 차로 바짝 쫓았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구성윤이 최후방을 사수했고, 채광훈-김하준-김오규-김주환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 서재민-백지웅-박창환이 자리했고, 최전방에 가브리엘-아이데일-에울레르가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조진수 충남아산 감독대행의 선택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신송훈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최희원-이호인-변준영이 수비진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김주성-김종석-손준호-박종민이 위치했고, 최전방의 김승호-은고이-박시후가 서울 이랜드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의 탐색전이 계속된 가운데 서울 이랜드가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4분 에울레르의 롱패스를 박스 안에서 잡아놓은 가브리엘이 아크 정면의 아이데일에게 내줬고, 아이데일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신송훈의 선방에 막혔다. 충남아산은 전반 26분 박시후의 박스 안 왼발 슛으로 반격했지만 구성윤이 팔을 뻗어 잡아냈다.
서울 이랜드가 양쪽 윙백과 공격진의 화력을 앞세워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했다. 전반 27분 에울레르의 스루패스에 이은 아이데일의 박스 안 오른발 슛은 신송훈의 품에 안겼다. 전반 30분 서울 이랜드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채광훈의 프리킥을 박스 안에 위치한 아이데일이 헤더로 돌려놓았고, 백지웅의 지체 없는 오른발 하프발리슛이 골문 위로 높이 떠올랐다.
전반 38분 서울 이랜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프로 통산 100번째 경기(K리그1 3경기·K리그2 97경기)에 나선 김주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위치한 박창환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충남아산은 전반 40분 박시후 대신 한교원, 후반 시작 전 김종석 대신 아담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조진수 감독대행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김주성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한교원을 향해 절묘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한교원이 몸을 날리는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0분 아이데일과 가브리엘 대신 정재민과 변경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충남아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4분 에울레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변경준이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서울 이랜드가 1점 달아났다. 충남아산은 후반 25분 변준영 대신 김정현을 투입하며 포메이션을 백포로 바꿨고, 이후 서울 이랜드는 서재민·에울레르·김주환 대신 오스마르·이주혁·차승현을 투입하며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서울 이랜드가 후반 막바지 2골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채광훈의 코너킥에 이은 정재민의 강력한 헤더가 신송훈의 선방에 막혔으나 튕겨 나온 볼을 변경준이 재차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42분에는 문전에서 해트트릭 기회를 맞은 변경준이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에 놓인 박창환에게 내줬고, 박창환의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며 서울 이랜드의 4-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