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은 2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서 김주공에게 선제 실점을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극적인 골로 대구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노상래 감독 대행 체제로 공식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린 울산은 K리그1에서 10승 11무 13패 승점 41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 최하위 대구(승점28)와 격차를 벌리며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블루 드래곤 이청용(울산 HD)이 또 날았다.
울산은 2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서 김주공에게 선제 실점을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극적인 골로 대구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노상래 감독 대행 체제로 공식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린 울산은 K리그1에서 10승 11무 13패 승점 41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대구(승점28)와 격차를 벌리며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이날 이청용은 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엄원상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8일 광주FC전(2-0 승) 페널티킥 득점 이후 2경기 연속골이다. 추가시간의 사나이다.
경기 후 마주한 그는 "세징야라는 큰 무기를 가진 대구를맞아 쉽지 않은 경기였다. 먼저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에 실점하며 경기 막판까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그렇지만 모든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승점 1점을 획득해 긍정적"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득점 순간에 들었던 생각과 기분을 묻자, 이청용은 "계속 기다리던 골이라 간절한 마음이 컸다. 많은 시간은 남은 건 아니었지만, 충분히 찬스가 올 거라 생각했다. 빨리 다음(득점 후)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울산은 K리그2 다이렉트 강등은 피했다. 이제 승강 플레이오프권에서 벗어나야 한다. 따라서 오늘 승점 1점은 큰 의미가 있다.
이청용은 "광주전·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 이어 오늘 경기까지 패하지 않았다. 향후 일정이 있어 큰 힘이 될 것 같다. 물론 홈에서 이기지 못해 아쉬우나 오늘 우리는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충분히 좋았다. 그런 부분을 이어가고 싶다. 매 경기 쉽지 않겠지만, 침착히 차분히 기다리면서 맞이하면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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