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친 손흥민의 고별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제임스 매디슨이 근황을 전했다.
- 매디슨은 토트넘 홋스퍼 FC 중원의 핵심 전력이다.
- 다만 현재는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절친' 손흥민의 고별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제임스 매디슨이 근황을 전했다.
매디슨은 토트넘 홋스퍼 FC 중원의 핵심 전력이다. 지난 2023년 6월 레스터 시티 FC를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매디슨은 정교한패싱 능력과 슈팅으로 금세 주전 자리를 꿰찼다.
여기에 더해 리더십까지 인정받아 지난 시즌엔 손흥민과 함께 주장단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유는 다름 아닌 부상 때문. 매디슨은 지난 8월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친선 경기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상태는 좋지 못했다. 매디슨은 혼자 걸을 수도 없어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진단 결과는 더욱 참혹했다.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확인됐다. 이전에 다쳤던 부위를 또다시 다쳤기에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이날 경기는 그와 절친한 손흥민의고별전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좌절이 찾아왔지만, 매디슨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기적으로 재활 영상을 업로드하며 복귀 의지를 피력했다.
개인 훈련에도 돌입하며점점 회복세를 보이던매디슨은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자신의 몸 상태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선 회복이 정말 잘 되고 있다. 큰 무릎 수술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오랜 시간이 필요한 부상"이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올바른 멘탈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뛸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했다. 내 안을 완전히 무너뜨릴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나에게 아주 중요한 시즌이었고, 새로운 감독(토마스 프랑크)이 부임했고, 대표팀입장에서는 월드컵이 있는 해였다. 커리어의 이 시점에서 정말 큰 시즌을 보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게 내게 주어진 여정은 아니었다. 과거에도 힘든 일을 겪어냈듯 이번에도 이겨내고 있다. 시간이 생긴 만큼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있다. 코칭 자격증 과정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아내가 쌍둥이를 출산했다. 내 삶에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여전히 축구를 많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FC, 게티이미지코리아, 제임스 매디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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