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년간 이어진 법정 싸움 끝에 결국 유죄 판결을 뒤집지 못했다.
-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매과이어가 그리스 미코노스 휴가 중 발생한 경찰 충돌 사건과 관련해 제기한 항소에서 패소하며 폭행 및 뇌물 시도 혐의 유죄 판결이 유지됐다고 보도했다.
- 당시 그는 경찰 폭행, 체포 불복종, 뇌물 시도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21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년간 이어진 법정 싸움 끝에 결국 유죄 판결을 뒤집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매과이어가 그리스 미코노스 휴가 중 발생한 경찰 충돌 사건과 관련해 제기한 항소에서 패소하며 폭행 및 뇌물 시도 혐의 유죄 판결이 유지됐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20년 그리스 미코노스 섬에서 경찰과 충돌한 사건으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경찰 폭행, 체포 불복종, 뇌물 시도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21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건 당시 매과이어는 아내와 여동생, 동생, 친구들과 함께 미코노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문제의 상황에 휘말렸다. 매과이어는 여동생에게 접근한 남성들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후 나타난 인물들이 경찰인지 몰라 납치로 오해해 도망치려 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그들이 경찰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한 손에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움직였을 뿐이며 주먹을 휘두른 적은 없다"고 결백을 강조했다. 이에 매과이어 측은 곧바로 항소했고 기존 판결은 재심을 위해 일시적으로 무효 처리됐다.
하지만 그리스 법원은 6년간 이어진 항소심에서 기존 판결을 유지했다. 다만 형량을 15개월 20일로 조정하고 1,500유로(약 255만 원)의 벌금을 추가했다.

매과이어의 동생 조 매과이어 역시 경찰 폭행 및 모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친구 크리스토퍼 샤먼도 폭행 혐의로 각각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경찰측 대리인인이오아니스 파라디시스 검사는 매체를통해 "매과이어가 만들어낸 이야기는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다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며 "그는 사건 내내 전혀 반성하지 않았고 우리는 아직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폭력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선수가 아무런 징계 없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뛰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매체에 따르면 이번 판결과는 별개로 매과이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출전하는 데에는 특별한 제약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클럽팀과는 달리 국가대표팀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매과이어가 올여름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위해 비자를 신청할 경우, 해당 전과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칫 대표팀 입장에서도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마이클 캐릭 체제 아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표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던 매과이어에게는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사진= 가디언,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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