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핑 징계에서 돌아온 폴 포그바(AS모나코)가 징계 기간 동안 겪었던 고통을 털어놨다.
- 포그바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공식 채널 리그1+와 인터뷰에서 도핑 징계와 반복된 부상 악재를 견뎌낸 시간을 돌아봤다.
- 포그바는 2023년 9월 세리에 A 개막전 우디네세전 직후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도핑 징계에서 돌아온 폴 포그바(AS모나코)가 징계 기간 동안 겪었던 고통을 털어놨다.
포그바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공식 채널 '리그1+'와 인터뷰에서 도핑 징계와 반복된 부상 악재를 견뎌낸 시간을 돌아봤다.
포그바는 2023년 9월 세리에 A 개막전 우디네세전 직후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금지한 남성호르몬 양성 판정으로 포그바는 4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소속팀 유벤투스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그리고 그는 징계 기간을 되돌아보며 "이 모든 일을 피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었을지 계속 생각했다. 아내가 내게 '훈련하러 가'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지 여러분은 모를 것이다. 하지만 어떤 날에는 아무것도 없다. 연락도 없고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 대체 왜 훈련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묻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내가 돌아올 수 있을까?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까? 팀을 찾을 수 있을까? 내 최고 수준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 정말 많은 질문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무너질 뻔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이제 됐다. 지쳤다'고 말한 순간들이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었지만, 그 상황은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조사 과정에서 포그바의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징계 수위는 1년 6개월로 감경됐다. 최근 징계가 마무리되면서 선수 생활을 재개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그리고지난해 6월 모나코가 포그바와 계약을 맺으면서 그는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
당시 구단이 공개한 계약영상도 화제를 모았다. 포그바는 계약서에 사인한 뒤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고개를 떨궜고 "믿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복귀 이후 곧장 경기력을 되찾은 것은 아니었다. 포그바는 명단에 포함된 것도10차례에 불과했고, 실제 출전 역시 5경기에 그쳤다.
이 때문에 18개월 공백으로 인해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그러나 포그바는 지난 3일 메츠와의 리그 경기에서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포그바는 이날 58분 동안 활약하며 터치 52회, 패스 성공률 78%(36/46), 볼 경합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팟몹'기준 평점 7.3점을 받으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포그바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끝으로 그는 "친구들,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도와줬다. 팬들도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메시지를 볼 때, 그리고 지금 경기장에서 박수를 받을 때 힘을 얻는다. 그래서 나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AS모나코, 게티이미지코리아, 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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