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패 탈출과 함께 값진 무실점 승리를 완성한 그는오랜 기다림 끝에 터진 득점과 특별한 세리머니로 의미를 더했다.
- 충남아산은 28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5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장준영이었다.

[SPORTALKOREA=아산] 황보동혁 기자=장준영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연패 탈출과 함께 값진 무실점 승리를 완성한 그는오랜 기다림 끝에 터진 득점과 특별한 세리머니로 의미를 더했다.
충남아산은 28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5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장준영이었다. 그는 스리백의 오른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수비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플라나, 페트로프 등 화성의 위협적인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렸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은고이가 상대 수비의 견제를 이겨내고 공을 떨궈주자장준영이 이를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장준영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낸 충남아산은 직전 대구FC(2-3 패), 성남FC(1-2 패)전 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동시에 앞선 3경기에서 불안했던 수비 역시 안정감을 되찾으며 시즌 첫 무실점까지 달성했다.
특히 이날 골은 장준영에게 더욱 각별했다. 2023시즌 충북청주전 이후 약 3년 만에 터진 득점이었고오랫동안 지키지 못했던 약속까지 이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뽑힌 장준영은 기자회견에 나서 "연패를 끊기 위해 스리백 전술을 준비했는데목표했던 무실점을 달성해 다행이다. 결과까지 따라와 더욱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수비 불안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매 경기 실점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이 많이 위축돼 있었다. 하지만 쓰리백을 준비하며 서로 소통을 많이 했고 감독님의 주문도 많았다"며 "이번 경기는 이전과 다를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공이 헤더로 떨어지는 순간 그쪽으로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떨어지는 순간 '이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몸이 반응하듯 움직였고 운 좋게 마무리까지 잘 됐다"고 돌아봤다.
골 세리머니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겼다. 장준영은 "성남전에서 동료(막스)가 부상을 당했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았다.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를 바치자고 경기 전에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개인적인 사연도 더해졌다. 장준영은 동료 막스를 위한 세리머니에 이어 반지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겨울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골을 넣으면 여자친구에게 세리머니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2년 넘게 지키지 못했다"며 "오늘은 기회가 와서 몸이 먼저 반응했다. 반지 세리머니를 준비했는데 다행히 잘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끝으로 장준영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건강한 상태로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충남아산프로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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