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임 43일 만이다.
-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즉시 효력을 발휘하는 형태로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 결국 토트넘은 7승 9무 15패(승점 30)로 17위까지 추락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다. 부임 43일 만이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즉시 효력을 발휘하는 형태로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골키퍼 코치 토미슬라브 로기치와 피지컬 코치 리카르도 라그나치 역시 직을 내려놓는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지난 6주 동안 헌신적으로 팀을 이끌어온 투도르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최근 투도르 감독이 겪은 가족상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와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 신임 감독 선임과 관련된 사항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달 14일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경질한 뒤 투도르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팀은 7승 8무 11패(승점 29)로 리그 16위까지 추락하며 강등권 위기에 놓인 상황이었다.
투도르 감독은 우디네세, 헬라스 베로나, 마르세유, 라치오 등을 이끈 경험이 있으며, 특히 시즌 도중 팀을 맡아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하는 소방수역할에 강점을 보여왔다. 시즌 종료 후 결별을 전제로 했던 만큼 더더욱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와 정반대였다. 투도르 감독은 부임 이후 공식전 7경기를 지휘했으나 반등에 실패했다. 리그에서는 1무 4패로 단 1점에 그쳤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전에서 1,2차전 합계 5-7로 패하며 탈락했다.
결국 토트넘은 7승 9무 15패(승점 30)로 17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지난 22일승점 차가 단1점이었던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완패한 경기가 결정타가 됐다.
여기에 투도르 감독은 이번 경질로 토트넘의 새로운 역사도 쓰게 됐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소 2경기 이상 토트넘을 지휘한 감독 23명 가운데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감독은 투도르가 유일하다.

결국 토트넘은 결단을 내렸다. 강등권과 불과 1점차, 리그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새로운 사령탑 선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됐다.
사진= 토트넘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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