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으로 중요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재성(FSV 마인츠 05)이 결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 마인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이노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스트라스부르에 0-4로 완패했다.
- 결국 마인츠는 0-4 대패와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부상으로 중요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재성(FSV 마인츠 05)이 결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마인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이노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스트라스부르에 0-4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마인츠는 2차전에서 네 골 차로 무너지며 합계 스코어 2-4로 역전 탈락, 결국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흐름은 점차 홈팀으로 넘어갔다. 디에고 모레이라의 슈팅을골키퍼 다니엘 바츠가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26분 벤 칠웰의 낮은 크로스를 세바스티안 나나시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터졌다.
기세를 탄 스트라스부르는 전반 35분 훌리오 엔시소의 크로스를 압둘 우아타라가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이로써 합계 스코어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인츠는 전반 내내 유효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일 정도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인츠는 넬손 바이퍼 대신 나담 아미리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실제로 몇몇 위협적인 장면이 나오며흐름을 되찾는 듯했다. 후반 21분에는 바츠 골키퍼가 에마뉘엘 에메가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5분 마르시알 고도의 드리블에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엔시소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이어 후반 29분에는 이스마엘 두쿠레에게까지 실점하며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결국 마인츠는 0-4 대패와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차전 리드를 지키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만큼 아쉬움은 더욱 컸다. 특히 이날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이재성에게는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이재성은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1차전에 이어 이날 역시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1차전에서 에이스 없이도 2-0 승리를 거뒀던 만큼 4강 진출 기대감은 충분했다. 당초 그의 부상 회복 기간은 약 3주로 알려져 4강 진출 시 복귀 가능성도 점쳐졌다.
그러나 팀이 탈락하며 컨퍼런스리그 트로피 여정 역시 끝나고 말았다.더욱이 이재성은 지난 2월 마인츠와 재계약 직후 독일 매체 '빌트'를 통해 "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털 팰리스와 맞붙고 싶다. 우리는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며 팬들을 향해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재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마인츠가 대회에서 탈락하면서 결국 그 약속은 이루지 못하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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