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의후계자로 불리는 사비 시몬스의 역할을 직접 짚었다.
- 리그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7승 9무 16패(승점 30)로 18위,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 이처럼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단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의후계자로 불리는 사비 시몬스의 역할을 직접 짚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 상황은 최악에 가깝다. 리그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7승 9무 16패(승점 30)로 18위,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2)와 격차는 단 2점이다.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흐름도 좋지 않다. 마지막 리그 승리는 지난해 12월 29일 크리스털 팰리스전(1-0) 이후 약 4개월째 승리가 없다. 팀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반면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3)와 웨스트햄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현재로선 토트넘이 가장 위태로운 위치에 놓여 있다.
실제로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토트넘의 강등 확률을 46.5%로 산출했다. 이는 웨스트햄(37.35%)과 노팅엄(10.29%)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처럼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단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18일글로벌 매체 '원풋볼'에 따르면 그는 "문제는 경기장에서 자신들이 가진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수들이 서로 더 가까워져야 한다. 경기장에서 동료를 형제처럼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를 돕고, 실수가 나오더라도 감싸주며 격려할 수 있다"며 팀 결속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시몬스를 직접 언급하며 "시몬스는 강한 개성을 가진 선수다. 나는 그가 그 개성을 살려 플레이하길 원한다"라고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이런 시기일수록 선수의 성격과 스타일을 바꾸고 싶지 않다. 출전 시간이 20분이든 30분이든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등 창의성을 불어넣어줄 자원들의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공백 속에서 시몬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물론시몬스의 올 시즌 퍼포먼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 이후 공격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여름 약 6,000만 유로(약 1,036억 원)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고, 상징적인 등번호 7번까지 맡겼다. 그러나 리그 26경기 1골 4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시몬스에게 기대를 걸어야만 한다. 현재 팀의 중원 자원인 코너 갤러거,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과 2선 자원인 마티스 텔은 공격에서 창의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유형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선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낼 수 있는자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팀에서 그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시몬스다. 데 제르비 감독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시몬스를 직접 언급하며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과연 시즌의 분수령이 될 이 중요한 시점에서 시몬스가 반전을 만들어내며 시즌 내내 이어진혹평을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토크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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