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득점이 없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두고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 득점은 없지만 어시스트왕이 됐다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지난 시즌 13경기 12골 4도움이라는 폭발적인 기록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득점이 없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두고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멕시코 매체 '올레'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2026시즌 MLS에서 가장 흥미로운 딜레마를 보여주고 있다. 득점은 없지만 어시스트왕이 됐다"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도움 7개로 해당 부문 1위를 질주하며 지난 시즌과는 다른 방식으로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13경기 12골 4도움이라는 폭발적인 기록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매체는 "손흥민은 더 이상 수비 라인을 허무는 전형적인 윙어가 아니다. 현재는 '가짜 9번'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으며 공격 전개를 책임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는 감독 마크 도스 산토스의 전술적 변화에 따른 것으로, 팀의 주 득점원인 드니 부앙가의 득점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손흥민의 침묵이 단순한 부진이 아님을 강조했다.
기록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8경기에서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올랜도 시티 SC전 6-0 대승에서는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가 세운 MLS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개인 기록 논쟁과는 별개로 결과는 긍정적이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앙가는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득점 대신 찬스 창출, 키패스, 어시스트 등 공격 전반에서 팀을 이끌며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33세에 접어들며 경기 운영과 에너지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득점보다 팀을 살리는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최고의 선수는 반드시 가장 많은 골을 넣는 선수일 필요는 없다. 손흥민은 팀을 더 강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분명 우리가 기억하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할 정도로 골 결정력에 특화된 공격수다. 그러나 어느덧 33세에 접어든 만큼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여기에 도스 산토스 감독 역시 득점보다 조력자 역할을 맡기고있다는 점까지고려하면 최근 경기에서 드러난 다소 아쉬운 퍼포먼스는 단순한 부진이 아닌 역할 변화에 따른 과도기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사진= ML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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