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3년 충남아산FC 입단 이후 3년 만에 데뷔전을 치른 한정수가 소감을 밝혔다.
- 충남아산은 26일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 2023년 입단 이후 긴 시간을 기다려온 한정수가 마침내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SPORTALKOREA=청주] 황보동혁 기자= 지난 2023년 충남아산FC 입단 이후 3년 만에 데뷔전을 치른 한정수가 소감을 밝혔다.
충남아산은 26일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김해 FC 2008(1-1 무), 전남 드래곤즈(2-2 무)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3승 3무 2패(승점 12)로 7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권 진입에도 실패했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결정력이었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골대를 맞히거나 마무리에서 세밀함이 부족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에서는 의미 있는 장면이 있었다. 2023년 입단 이후 긴 시간을 기다려온 한정수가 마침내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앞서 2025 하나은행코리아컵 2라운드 강릉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으로 한 차례 기회를 얻은 바 있지만리그 무대에서는 이날이 첫 출전이었다.
2002년생 윙백 한정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강점으로 하는 측면 자원이다. 김천대 3학년을 마치고 지난 2023년 충남아산에 입단했지만, 지난 3년간 프로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 역시 꾸준히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출전은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날 후반 36분,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김주성과 교체되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와 만난 한정수는 데뷔 소감에 대해 "맨날 상상만 하던 순간이었는데 기회를 주신 김효일 감독대행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김종국 코치님도 항상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꼭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3년 만의 데뷔전이었지만 태도는 담담했다. 그는 "평소보다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냥 하던 대로 하자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다만 경기 막판 변수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박건우의 퇴장 장면에서 무릎을 밟혔다.

인터뷰 당시에도 테이핑을 한 채 자리에 앉아 있던 한정수는 "지금 무릎 상태가 조금 안 좋은 것 같다. 원래 다친 적은 없는데 오늘 그 장면에서 다친 것 같다.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데뷔 기회를 기다려온 시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올 시즌 내내 기회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들었고 기대도 하고 있었다. 경기 이틀 전쯤 출전 가능성을 듣고 그때부터 더 집중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의 조언 역시 큰 힘이 됐다. 그는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 다부지게 하면 잘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세 시즌 만에 이룬 데뷔. 기다림의 시간은 쉽지 않았다. "저보다 늦게 온 선수들이 먼저 데뷔하는 걸 보면서 조급해지기도 했다. 그래도 다시 마음을 잡고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서 버틴 게 아니라 김종국 코치님이 계속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사적으로도 많이 챙겨주셔서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김효일 감독대행은 한정수를 향해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한정수 선수는 동계 훈련 때부터 한 번도 쉬지 않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준비해왔다"며 "이런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정수는팀 분위기를 공으로 돌렸다. 그는 "저만 열심히 한 게 아니라 팀 분위기 자체가 좋았다. 어린 선수들도 개인 훈련을 더 하려고 해서 저도 자연스럽게 더 노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상대 퇴장을 이끌어낸 장면에 대해서는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공을 많이 만지지는 못해서 플레이를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는 선발로도 출전해보고 싶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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